동물의 왕국에서 동물들이 인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양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간들은 내 털을 뺏어가. 그래서 밤이 되면 추워 죽겠어."
암탉이 말했습니다.
"인간들은 내가 낳은 알을 가져가. 난 결코 자식을 볼 수 없을 거야."
소가 거들었습니다.
"인간들은 내게 물어보지도 않고 내 젖을 가져가."
그러자 달팽이가 말했습니다.
"난 인간들이 제일 갖고 싶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도
인간들은 그것을 가져가지 못해."
달팽이의 말을 들은 모든 동물들이 깜짝 놀라며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달팽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시간을 갖고 있거든."